Sunday, 17 June 2012

Like Shakespeare said: the world is a stage



땡볓을 피해 나무밑에 쓰러지듯 누우니
시원한 풀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눈을 떠서 하늘을 바라보니
송곳니같은 잎사귀 그물이
바람에 살랑인다
어쩜 하늘은 저리 파랄까 쳐다보는 사이
하늘이 파랗다 못해 창백해지고
그림자와 실체를 머금은 잎사귀들은
흑빛이 됬다.
곧 세상이 흑백으로 변하고
하늘을 향해 뻗은 내 손도
서서히 黑으로 물들어갔다.
눈을 파고 드는 세상의 창백함에
불안감이 스며들어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드니
어느새 세상은
다시 한번 내가 아는 곳으로,
빛의 세계로 돌아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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