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명가가 인조인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만들 때 발명가는 세상을 싫어하는 마음밖에 그녀 안에 넣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는 세상에 대한 분노, 증오, 불만 밖에 없었죠. 그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태어날 때부터 싫증이 났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지독히도 싫어했습니다. 그것뿐이였다면 그녀는 그럭저럭 잘 살아갔을 겁니다. 분노와 증오는 그저 그녀를 세상과 멀리하게하는 요소로밖엔 작용 안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발명가는 아주 큰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그녀의 감정을 develop 할 때 가장 멀리해야 했을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넣어버리고 말았으니까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로부터의 사랑에 굶주린 그녀는 아주 고단한 삶을 삽니다. 그녀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그녀 안에 프로그래밍된 부정할 수 없는 이 두 감정들은 둘 다 그 무게가 너무도 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한 쪽을 포기하면 쉽게 느슨해질 팽팽한 신경의 끈은 그렇게 평생 그녀 안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너무 올곧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을 배신하지 못해서 그렇게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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